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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간호사분들이 대부분인 보건의료노조에서 최대규모의 파업을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때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의 5분의 1이 넘었기 때문에 초고령사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노인분들을 위한 간병문제가 사회문제로 커질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맞벌이 가정이다 보니 가족들이 몸이 힘드신 노인분들을 직접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현실입니다. 연세 많으신 부모님들이 편찮으셔서 입원이라도 하게 되시면 보통 하루 최소 간병비로 7만 원 정도며, 평균적으론 10~15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간병비 시세가 이렇다 보니 결국 대부분 많이 찾는 간병인은 외국인을 고용하는 곳이 많아졌고 그런데도 한 달에 최소 200만 원이 넘게 들어갑니다.
병원비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 본인부담상한제도 등 건강보험제도나 기타 개인보험으로 대부분 해결이 되지만, 간병비는 대부분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요즘시대엔 '간병파산', '간병이혼'이라는 말도 나오는 세상입니다. 이런 와중에 반가운 제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간병비를 줄일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호자 또는 간병인 대신에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가능한 병원이 있거나 병원 내에서 운영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따로 있어서 상황에 맞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원하면 다 입원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일반 간병비의 5분의 1 정도 가격으로 전문적인 간호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병동에 비해 약 2배 수준의 간호인력이 배치되고 보호자들의 경제적인 부담과 신체적, 정신적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고마운 제도입니다.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이렇게 고마운 제도를 정부에서도 이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간호사 1명이 돌봐야 하는 환자가 많게는 40명 또는 1명당 2~30명 정도의 환자를 봐야 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무척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건의료노조에서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1대 5 제한하는 것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요즘 간호사들이 병원을 너무 힘들어서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강도 높은 업무량으로 지쳐있는 간호사들이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빠져나가면서 더 업무량이 많아지는 악순환으로 결국 파업까지 가게 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지만 수명은 늘어나면서 간병비 이슈는 계속 심각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불가한 경우
병원에서 발생된 간병인 사용 비용을 보장하는 간병비 보험을 이용하셔야합니다.
우체국에서 하는 간병비보험으로 대체
'간병과 치매보험'을 찾아보면 치매보험 2가지, 간병보험 1가지밖에 없어서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간병비보험으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간병비는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의 인건비입니다. 우체국 간병비보험은 병원에서 이용하는 간병인 사용 비용을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1일 단위로 계산해서 간병인 사용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간병인 사용 특약으로 1,500만 원 가입했을 때 입원 1일에 의료기관은 9만 원, 요양병원은 3만 원이 지급됩니다. 우체국간병비보험은 한 달에 내는 비용도 저렴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우체국간병비보험을 대체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은 우체국보험홈페이지에서 하시거나 우체국보험 고객센터 1599 0100으로 전화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노인분들은 대부분 기존에 병력이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셔서 정부에서 운영하는 제도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너무 좋겠지만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고 병실도 모자라 서비스를 이용이 불가하거나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분들은 우체국보험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상품을 확인하시고 가까운 우체국에서 직원에게 상담받으시거나 우체국보험 고객센터에 전화하셔서 상담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